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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호실적을 보였던 LG전자가 4조1000억원이 넘는 돈을 설비 투자에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투자 금액을 더 늘린다는 계획이다.
19일 LG전자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해 건물, 금형, 기계장치, 연구개발 등 설비에 총 4조1586억원을 투자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미래 성장 동력으로 평가받고 있는 전장(VS) 사업부가 8685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생활가전(H&A) 7201억원, TV를 포함한 홈엔터테인먼트(HE) 1937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공장 가동률은 H&A 사업부의 냉장고가 103.1%, VS사업부 100.3%로 평균 가동률 100%를 넘긴 가운데 비즈니스솔루션(BS)사업부 모니터 94.2%, H&A사업부 에어컨 93.5%, 세탁기 88.9% HE사업부 영상기기 73.4%, LG이노텍 카메라모듈 52.5% 등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현금및현금성자산은 전년 6조3223억원에서 8조4875억원으로 2조원 넘게 증가했다. 매출채권은 9조2650억원으로 전년 8조2126억원보다 1조원 이상 늘었다.
재고자산은 9조1254억원으로 전년 9조3888억원보다 2634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