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신선식품 중심으로 20여종 상품 할인 GS25, 업계 최저가 페트 소주인 '선양소주' 출시 CU, 유사 NB 상품 대비 49% 저렴한 '밤값 막걸리'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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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고물가 기조로 인해 서민들의 부담이 가중되는 가운데, 편의점 업계가 초저가 마케팅을 진행하며 물가 안정에 동참하는 모습이다.
19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1% 상승한 수치를 보이며 정부 목표인 2%대에 진입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이 중에서도 가계 소비에 있어 가격민감도가 높은 신선식품 물가는 1년 전보다 무려 20%까지 뛰어올랐다.
세븐일레븐은 이달 말까지 장보기 물가 안정화를 위해 신선식품을 중심으로 20여종의 상품에 대해 대규모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장보기 상품 중에서도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굿민안심달걀15구 ▲굿민안심달걀10구 ▲굿민안심콩나물300g▲굿민한끼두부300g 등을 일반 정상가 대비 10~20% 저렴하게 판매한다.
김치도 30% 할인 판매한다. ▲비비고썰은배추김치900g ▲비비고총각김치400g ▲비비고열무김치400g 등이 할인 대상이다.
GS25는 고물가 시대에 경제적, 심리적 만족을 주는 ‘혜자 도시락’을 들고 나왔다.
기간별 운영 상품은 3월13일~3월19일에는 ‘반반제육’, 3월27일~4월2일에는 ‘함박앤돈까스’, 4월10일~4월16일에는 ‘통통쏘야 불고기’ 등으로 준비했다.
아울러 업계 최저가 페트 소주 ‘선양소주PET’도 출시했다.
판매가는 3000원이며 4월 30일까지 추가 할인 행사를 적용해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640㎖형 페트 소주 최저가이자 최대 약 15% 이상 저렴한 28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GS25 관계자는 “여러 주류 카테고리 중 소주를 물가 안정 품목으로 선보인 것은 소주가 경기가 안 좋을수록 잘 팔리는 대표적 불황형 상품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유사 NB 상품들이 주로 단맛에 집중했다면, 해당 상품은 막걸리 본연의 맛에 집중해 한식 등의 음식과도 페어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무엇보다 중간 마진을 낮추고 마케팅 비용을 최소화해 전통 막걸리와 유사한 가격 수준인 단돈 1500원으로 밤값 막걸리를 출시해 고객의 물가 부담을 덜 계획이다.
이 외에도 CU는 초저가 주류 상품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CU는 지난해 초저가 콘셉트의 주류인 서민막걸리(1000원)와 서민맥주(1500원)를 선보였다. 지난달 말까지 서민막걸리는 100만개, 서민맥주는 70만개 이상 판매되는 등 호응을 얻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