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집단사직 공모’ 혐의를 받는 주수호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이 14일 오전 휴대전화 포렌식 참관을 위해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로 출석하고 있다. 주 위원장은 지난 2016년 3월13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술을 마시고 차량을 몰다 오토바이를 쳐 50대 남성을 숨지게 한 혐의가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주 위원장은 오는 20일부터 치러지는 의협 회장 선거에 출마하면서 음주운전 사망사고 전력을 밝히지 않았다. 2024.3.14/뉴스
전공의 집단사직 공모 혐의를 받는 대한의사협회(의협) 간부 2명이 경찰에 재출석한다.
주수호 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과 박명하 의협 비대위 조직강화위원장은 20일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출석할 예정이다.
주 위원장은 19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2차 조사를 받기 위해 “내일 오전 9시30분쯤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같은 날 오전 10시 박 위원장도 경찰에 재출석한다. 박 위원장 이날 9시 40분쯤 도착해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박 위원장의 경찰 출석은 지난 12일과 14일, 18일에 이은 네 번째다.
박 위원장은 지난 14일 2차 출석 당시 “보조 수사관이 ‘주머니에서 손을 빼고 껌을 뱉어라’고 하는 등 자신을 부당하게 압박하고 강압적인 수사를 했다”면서 다음날인 15일 수사관 기피 신청서를 냈다.
이후 박 위원장은 3차 조사인 18일에 예정대로 출석했으나. 약 1시간 만에 조사를 거부하고 나왔다. 그는 “10시부터 조사를 받던 중 20분 만에 다시 원래 기피 신청했던 수사관이 들어와 조사를 거부했다”며 “경찰에서 해당 수사관이 기피 대상이 아니라고 하면서 다시 조사에 참여시켰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