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올해 정찰위성 발사 강행 가능성 …한미 등과 긴밀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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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하라 미노루(木原稔) 일본 방위상은 지난 18일 북한이 발사한 3발의 미사일이 모두 단거리 탄도미사일이라고 19일 밝혔다.
현지 공영 NHK, 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기하라 방위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금까지 얻은 정보를 감안하면 어제(18일) 발사된 3발은 단거리탄도미사일이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은 올해 (군사) 정찰위성 3기를 추가 발사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앞으로 발사를 강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기하라 방위상은 “계속 미국, 한국 등과 긴밀하게 협력하며 필요한 정보 수집·분석에 노력하고 경계·감시에 전력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한국 합동참모본부(합참)도 북한이 지난 18일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3발 이상 발사했다고 밝힌 바 있다.
북한은 19일 김정은 국무위원장 지도 하에 직경 600㎜짜리 초대형 방사포(미국식 코드명 KN-25)를 전날 발사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초대형 방사포에 대해 전술핵 탑재가 가능하다고 자랑해왔다. 한미 당국은 북한의 초대형 방사포를 단거리탄도미사일(SRBM)로 분류하고 있다.
일본은 북한이 발사한 3발의 미사일이 모두 북동쪽 방향으로 발사됐다고 밝혔다. 비행거리는 약 350㎞, 최고고도는 약 50㎞로 동해 부근의 일본 배타적 경제수역(EEZ) 바깥 쪽으로 낙하한 것으로 추정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