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조선대 병원에서 환자들이 수납창구에서 접수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뉴스1 ⓒ News1
전공의 이탈이 한달째를 맞으면서 인력난에 시달리는 전남대학교병원과 조선대병원이 입원병동을 축소하고 있다.
19일 조선대병원에 따르면 병원은 20일부터 52병동과 53병동, 62병동, 72병동을 통폐합해 운영한다.
외래진료는 그대로 보되 입원 병상이 40~50% 상당 줄어든 진료과의 입원 병동을 합쳐 심각한 인력난을 일부나마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조선대병원 관계자는 “전공의 이탈이 길어져 각 과의 병동을 통폐합해 의료 인력을 효율적으로 배치하게 됐다”며 “외래 진료와 환자 입원은 기존처럼 진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전남대학교병원도 지난 6일 입원환자가 감소한 8동 11층 성형외과, 1동 6B 비뇨기과 병동 등 2곳을 통폐합한 데 이어 추가로 정형외과 병동을 통폐합했다.
입원 병동 통폐합을 통해 남은 인력은 중환자실이나 응급실, 다른 과 등으로 배치됐다.
(광주=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