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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이탈 한달째…대학병원 인력난에 입원병동 통폐합

입력 | 2024-03-19 15:58:00

광주 동구 조선대 병원에서 환자들이 수납창구에서 접수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뉴스1 ⓒ News1


전공의 이탈이 한달째를 맞으면서 인력난에 시달리는 전남대학교병원과 조선대병원이 입원병동을 축소하고 있다.

19일 조선대병원에 따르면 병원은 20일부터 52병동과 53병동, 62병동, 72병동을 통폐합해 운영한다.

외래진료는 그대로 보되 입원 병상이 40~50% 상당 줄어든 진료과의 입원 병동을 합쳐 심각한 인력난을 일부나마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각 병동에서는 외과와 내과 소아청소년과, 안과 등의 환자가 입원해 진료를 받아 왔다.

조선대병원 관계자는 “전공의 이탈이 길어져 각 과의 병동을 통폐합해 의료 인력을 효율적으로 배치하게 됐다”며 “외래 진료와 환자 입원은 기존처럼 진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전남대학교병원도 지난 6일 입원환자가 감소한 8동 11층 성형외과, 1동 6B 비뇨기과 병동 등 2곳을 통폐합한 데 이어 추가로 정형외과 병동을 통폐합했다.

입원 병동 통폐합을 통해 남은 인력은 중환자실이나 응급실, 다른 과 등으로 배치됐다.

(광주=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