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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돈 1000원으로 복권 샀다가 1등”…매달 700만원 ‘잭팟’

입력 | 2024-03-19 16:16:00

(동행복권 갈무리)


로또복권을 사고 남은 돈으로 연금복권을 딱 한 장 샀다가 1등에 당첨된 사연이 눈길을 끈다.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은 18일 홈페이지에 200회차 ‘연금복권 720+’ 1등에 당첨된 A 씨의 사연을 소개했다.

A 씨는 전북 전주시 완산구 중앙동의 한 판매점에서 복권을 구입했다. 그는 “개인적인 업무를 처리하고 산책 겸 나왔는데 ‘로또를 구매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가끔 방문했던 복권 판매점으로 향했다”며 “로또 5000원어치를 구매하고 남은 돈 1000원으로 연금복권을 구매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복권 구매 이후 지갑 속에 넣어뒀다가 어머니와 집에서 대화하던 중 복권이 생각나 확인했다”며 “연금복권 1등에 당첨돼 깜짝 놀랐고, 긴가민가해 몇 번이나 다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등 사실에 너무 기뻤다. 늦은 시간이라 소리는 못 지르고 입을 막으며 놀람과 기쁨을 함께 표현했다. ‘앞으로 생활이 조금 더 수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회상했다.

당첨금 사용 계획에 대해서는 “저축하고 직장생활도 유지할 계획”이라며 “저에게 찾아온 행운을 놓치지 않고 열심히 살겠다”고 밝혔다.

A 씨는 매달 700만원(세금포함)씩 20년간 받게 된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