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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국가대표 출신 오재원, 마약 투약 혐의 체포

입력 | 2024-03-20 03:00:00

吳, 혐의 부인… 경찰, 추가단서 확보




국가대표 출신 전직 야구선수 오재원 씨(39·사진)가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19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오 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10일 오전 오 씨와 함께 있었던 여성으로부터 ‘오 씨가 마약을 투약했다’는 취지로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조사를 벌인 바 있다. 이때 경찰은 오 씨에게 간이 시약 검사를 했지만 음성으로 판명돼 일단 귀가시켰다. 당시 오 씨는 혐의를 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경찰은 오 씨를 대상으로 마약 정밀검사를 벌이는 등 추가 확인 작업을 벌여왔다. 경찰은 그 과정에서 오 씨의 마약 투약 단서를 추가로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경찰은 19일 오후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오 씨의 신병을 확보했다. 동아일보는 이날 오 씨가 운영하는 야구 교습 아카데미를 찾아갔지만 오 씨 측의 입장은 듣지 못했다.

오 씨는 2007년 두산 베어스에 프로 선수로 입단해 2022년까지 활약했다. 국가대표로도 활동하며 2014년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낸 바 있다. 지난해에는 한 스포츠 전문 채널에서 야구 해설위원으로도 활동했다.



최원영 기자 o0@donga.com
임재혁 기자 heo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