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민주당·민주연합 중앙선대위 합동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3.20. 뉴스1
더불어민주당이 최고위원회의 일부 권한을 4·10 총선 때까지 이재명 대표에게 위임하기로 했다.
민주당 최고위는 19일 밤 회의에서 비상징계 의결 권한과 후보자 자격 심사, 중앙당 및 시도당 주요 당직 임명 권한 등을 총선 때까지 이 대표에게 위임하기로 의결했다. 총선 국면에서 막말, 후보자 자격 논란 등 비상 상황이 발생할 경우 최고위 소집 없이도 이 대표의 결정에 따라 당무가 진행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이 대표는 다음달 10일까지 중대한 징계사유가 발생했을 때 별도의 최고위 의결 없이 징계를 내릴 수 있고, 대변인 등 주요 당직에 대한 임명도 할 수 있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