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난성 원창서 창정 8호 야오-3 로켓 발사 창어 4호·6호 등 달 탐사선 통신 지원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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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탐사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중국이 달 궤도에서 통신을 중계하는 역할을 하는 위성을 발사하는 데 성공했다고 20일 중국 신화통신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가항천국은 이날 오전 8시31분께 하이난성 원창우주발사장에서 췌차오(鵲橋·오작교) 2호 위성을 실은 창정(長征) 8호 야오(遙)-3 로켓을 발사했다.
창정 8호 로켓 발사 이후 예정된 달 궤도에 오른 췌차오 2호는 태양전지판과 통신 안테나 등을 정상적으로 펼치는 데 성공했다.
궤도 조정 등을 거친 뒤 24시간 주기로 달 주위를 도는 궤도에 진입하게 되면 수명이 다 된 기존 췌차오 1호의 임무를 이어받아 달 뒷면에 착륙한 탐사선인 창어 4호의 통신을 중계한다.
또 세계 최초로 달 뒷면 토양 샘플을 채취하기 위해 올해 발사할 창어 6호에 이어 2028년까지 발사할 창어 7호와 8호에 대한 지원 임무도 수행하게 된다.
한편 창정(長征) 계열 로켓 발사는 이번이 512번째라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베이징=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