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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찾는 크루즈선… 관광 활성화 기대

입력 | 2024-03-21 03:00:00

인천시, 관광상품 개발 나서




‘바다 위 특급호텔’로 불리는 크루즈선이 최근 잇달아 인천항을 찾고 있다.

20일 인천시에 따르면 미국의 노르웨지안 주얼호가 승객 2376명, 승무원 1069명 등 모두 3445명을 태우고 21일 인천항에 입항할 예정이다. 9만3000t급인 이 선박은 올해 인천항에 들어온 크루즈선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인천항을 출발해 제주와 일본 나가사키, 고베, 히로시마, 나고야, 시미즈, 요코하마를 10일 동안 항해한다. 시는 류강민 서울예술콘서바토리 국악과 교수의 대금 연주회 등을 포함한 환영식을 열고, 승객과 승무원을 위한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할 예정이다.

앞서 이달에만 4척의 크루즈선이 인천항에 들어오면서 승객들의 인천 관광도 이어지고 있다. 8일 미국 리비에라호(6만6000t급), 13일 독일 아르타니아호(4만4000t급), 17일 독일 MS 유로파호(2만8000t급), 19일 프랑스 실버문호(4만 t급)가 각각 입항했다. 승객들은 정박 기간에 중구 신포시장과 개항장, 차이나타운, 연수구 인천상륙작전기념관, 강화도 평화전망대 등을 둘러봤다.

시 관계자는 “올해 인천항을 찾는 크루즈선 대다수가 하루 이상 정박하는 경우가 많아 승객들을 위한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