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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한복판서 ‘코인 거래’ 하는 척 현금 1억 강탈…7명 긴급체포

입력 | 2024-03-21 15:37:00

ⓒ News1 DB


강남 한복판에서 가상자산 거래를 미끼로 강도 행각을 벌인 일당 7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특수강도 혐의로 20대 김 모 씨 등 7명을 긴급 체포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들은 이날 0시 50분쯤 강남구 역삼동에서 암호화폐를 팔겠다며 40대 남성 등 피해자들을 만나 송금하는 척하다 상대가 갖고 있던 현금 1억 원을 강탈해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 주변에서 벤츠 차에 타고 있던 3명을 발견해 긴급 체포했으나 나머지 일당 4명은 투싼 차를 타고 도주했다.

서울경찰청은 경기남부경찰청에 공조를 요청해 2시간여 만인 오전 2시 40분쯤 경기 안성시 양성면 양성터널 근처에서 투싼을 발견하고 약 3㎞ 추적해 나머지 일당을 검거했다.

경찰은 차에서 현금 2500만 원을 압수하고 나머지 현금 7500만 원의 행방을 찾고 있다. 경찰은 공범이 더 있는 것으로 보고 추적하고 있다.

(서울·안성=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