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정부, 내년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 선정 본격 돌입

입력 | 2024-03-21 18:09:00

첫 개최도시선정위원회 개최…4개 선정기준 확정



ⓒ뉴시스



정부가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 도시 선정에 본격 들어갔다.

외교부는 21일 오후 개최도시선정위원회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APEC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21개 회원국이 참여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경제협력체다.

내년 정상회의는 우리나라에서 열린다. 2005년 이후 20년 만의 개최다.

이 위원회는 각 분야 전문성을 갖춘 민간 인사와 정부 관계자 총 17명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은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맡았다.

첫 회의에서는 ▲APEC 정상회의 개최 목적과 기본 계획의 우수성 ▲국제회의에 부합하는 도시 여건 ▲정상회의 운영 여건 ▲국가 및 지역 발전 기여도 등 4가지 개최도시 선정 기준을 의결했다.

위원회는 향후 유치 희망 시·도를 대상으로 개최도시 선정 기준을 안내한다. 이후 유치 신청서 접수·검토 및 평가를 거쳐 개최도시를 확정할 방침이다.

내년 APEC 의장국인 우리나라에서는 올해 말 비공식고위관리회의를 시작으로 내년 말까지 200회 이상의 각급 회의가 개최된다.

개최도시에서는 약 1주일에 걸친 정상회의 주간 행사와 더불어 고위관리회의(SOM) 등 다양한 회의가 연중 진행될 예정이다.

윤 위원장은 “2005년 이후 20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열릴 예정인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 선정 과정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며 “공정한 기준과 절차에 따라 최적의 개최도시를 선정해 APEC 정상회의가 대내외적 지지와 관심 속에 성공리에 개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