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도락 즐기고 싶다면 29일부터 무심천서 푸드트럭 축제… 플리마켓-버스킹-EDM 디제잉도 ■힐링 체험을 원한다면 문암생태공원서 춤-풍물 등 행사… 동부창고에서는 가드닝 페스티벌
충북 청주시가 민선 8기 들어 시민들의 즐겁고 살맛 나는 삶을 보장하기 위해 꿀잼 공간 조성과 꿀잼 축제·행사 개최에 공을 들이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벚꽃과 함께하는 무심천 푸드트럭 축제 때 모습. 청주시 제공
민선 8기 들어 ‘꿀잼(아주 재미있는)도시’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는 충북 청주에서 시민들의 오감을 자극하는 축제가 잇따라 펼쳐진다.
21일 청주시에 따르면 29∼31일 청주 무심천 둔치와 무심서로 일원에서 ‘벚꽃과 함께하는 청주 푸드트럭 축제’가 열린다. 지난해 45만 명의 상춘객이 다녀간 이 축제에는 35대의 푸드트럭이 다양한 먹거리를 판매한다. 또 지역 상생 플리마켓, 가족단위 체험부스, 재즈공연, 버스킹, EDM 디제잉파티 등이 진행된다. 축제는 애초 22∼24일 열릴 예정이었다가 비 예보와 벚꽃 개화 시기 지연으로 연기됐다.
이어 29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청주, 예술에 빠지다’를 주제로 한 청주예술제가 무심천 롤러스케이트장, 청주예술의전당, 청주아트홀 등에서 진행된다. 행사 기간 건축사진 공모전, 청주문인협회·청주미술협회 회원 작품 전시, 청소년댄스 경연대회, 청소년 동아리 축제, 초등생 가요제 등의 예술프로그램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동부창고에서는 5월 10∼12일 ‘오라! 나에게 On 비밀의 정원’을 주제로 청주 가드닝 페스티벌이 열린다. 22개의 정원이 전시되고, 반려식물 클리닉, 화분 만들기, 피크닉 쉼터 등 다양한 가드닝 프로그램이 밤낮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6월 1, 2일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는 청주의 대표 야간 문화행사인 ‘청주 문화유산 야행’이 ‘슬기로운 (충청)병영생활’을 주제로 청주 원도심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2024년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에 선정됐다.
하반기에도 △직지문화축제(9월 4∼8일·흥덕구 고인쇄박물관 일원) △청주읍성큰잔치(9월 6, 7일·청주시 중앙공원과 성안길 일원) △청원생명축제(9월 27일∼10월 6일·오창읍 미래지농촌테마공원) △세종대왕과 초정약수 축제(10월 11∼13일·초정행궁 일원) △청주 디저트·베이커리 페스타(10월 18, 19일·북문로 청주시 청사 광장 및 소공원 일원) 등이 진행된다. 이 밖에 계절별 원도심 골목길축제가 ‘청주다운 청주타운’을 슬로건으로 중앙동(4월), 성안동(8월), 대성동(10월)에서 각각 열린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청주만의 특색 있는 문화콘텐츠로 시민뿐 아니라 전국의 관광객들에게 달달한 청주의 꿀잼 매력을 선보이고 꿀잼도시로서의 확실한 도약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