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까지 ‘세종 조경수 묘목축제’
‘제17회 세종 조경수 묘목축제’가 22∼24일 세종시 전의면 만세길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나무와 사랑에 빠진 정원’을 주제로 묘목과 화훼, 야생화 등을 전시·판매하는 세종묘목산업가든마켓이 열리며 방문객을 대상으로 조경수 해설사의 해설 시간도 마련됐다.
대표 행사는 23일 열리는 정원 콘테스트다. ‘1평(약 3.3㎡) 정원’ 만들기(10개 팀), 디시정원 만들기(20개 팀), 테라리움 만들기(20개 팀) 등 3개 부문에 걸쳐 진행된다. 1평 정원은 아파트 베란다 크기의 작은 정원이며, 디시정원도 접시 위에 꾸민 나만의 정원으로 최근 정원문화에 대한 시민의 관심이 높은 상황에서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어항 크기의 투명한 수조에 작은 정원을 꾸미는 테라리움 만들기도 관람객의 눈길을 끌 것으로 전망된다.
세종시는 전국 1위의 조경수 생산 거점인 전의면을 비롯해 도심 내외의 다양한 정원 기반과 연계해 ‘전의묘목축제’를 지역 대표 축제로 육성할 계획이다. 최민호 시장은 “전의 묘목의 우수성을 알리고 브랜드 이미지를 높여 지역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jh8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