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개통… 요금 체계 등 Q&A 기본료 3200원, 거리 비례 요금 추가 환승 할인… 동탄→강남역 4650원 출근 시간대 평균 17분 간격 배차
20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열차 내 전광판에 운행 구간이 안내되고 있다. 30일 개통 예정인 GTX A 수서∼동탄 간 기본요금은 3200원(10km 기준)이며 이후 5km마다 250원씩 추가된다. 이날 국토교통부는 사전 탑승 행사를 진행했다. 뉴스1
이달 30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수서∼동탄 구간이 개통한다. 2015년 기본계획이 나온 이후 약 9년 만이다. A노선 개통으로 버스로 평균 90분 걸렸던 수서∼동탄을 20분 만에 오갈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GTX A노선 수서∼동탄 구간 개통을 앞두고 요금 체계와 열차 운행 계획, 연계교통 방안 등을 21일 공개했다. 요금 체계와 환승 할인율, 배차 간격 등 궁금한 내용을 Q&A로 정리했다.
Q. 수서∼동탄 요금은 어떻게 되나.
Q. 환승 할인 적용되나.
5월부터 시행되는 K패스를 이용하면 할인을 더 받을 수 있다. 각종 대중교통과 GTX를 월 15회 이상 이용할 때 일반층 20%, 청년층(만 19∼34세) 30%, 저소득층(수급자와 차상위계층) 53.3%를 환급해 준다. 수서∼동탄 구간(4450원)을 K패스로 이용하면 일반인은 3560원, 청년은 3110원, 저소득층은 2070원에 이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
Q. 어린이, 노약자 등을 위한 할인은 없나.
A. K패스를 발급받을 수 없는 어린이(만 6∼12세)와 청소년(만 13∼18세)은 기존 선·후불 교통카드를 활용하거나 1회용 승차권을 구입하면 된다. 각각 할인율이 50%, 10%다. 만 65세 이상 노인도 1회용 승차권을 사거나 선·후불 교통카드를 이용하면 3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장애인과 국가유공자는 할인율이 50%다. K패스 할인과 중복 할인은 안 된다.
노인의 경우 K패스(20% 할인)보다 노인용 교통카드(30% 할인)가 유리한 셈이다. 단, 저소득층인 노인이라면 K패스 할인율(53.3%)이 높다. 국가유공자나 장애인도 마찬가지다. 주말에는 기본요금에 10%(성인 기준 350원)를 더 할인한다. 6세 미만 영유아는 보호자당 3명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A. 수서∼동탄 구간만 놓고 봤을 때는 SRT 정기권이 GTX보다 300원 정도 저렴하다. 단, 환승을 해야 한다면 GTX를 이용하는 게 더 좋다. 국토부에 따르면 환승할 때는 GTX가 SRT 정기권보다 700∼800원 정도 저렴하다.
Q. 배차 간격은 어떻게 되나.
A. 출근 시간대(오전 6시 30분∼9시) 동탄에서 수서로 가는 열차 배차 간격은 평균 17분이다. SRT와 같은 선로를 이용해 배차 간격이 넓다. 국토부에 따르면 점심 시간대에는 선로 정리가 필요해 배차 간격이 30분까지 벌어진다. GTX A는 오전 5시 30분부터 새벽 1시까지 운행한다.
Q. 정차 역별로 빠르게 환승하는 방법은.
최동수 기자 firef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