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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감독 자리 비워도… 韓 올림픽 축구대표팀, 태국 격파

입력 | 2024-03-22 03:00:00

서아시아 U-23챔피언십서 1-0 승
24일 사우디와 결승 진출 놓고 격돌
내달 U-23아시안컵 ‘파리 티켓’ 도전



23세 이하(U-23) 올림픽 축구대표팀 수비수 김지수(왼쪽)가 21일 태국과의 서아시아축구연맹 U-23 챔피언십 경기에서 공을 다루고 있다. 사진 출처 서아시아축구연맹 페이스북


황선홍 감독이 잠시 자리를 비운 23세 이하(U-23)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태국과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올림픽 대표팀은 21일 사우디아라비아 알무바라즈에서 열린 서아시아축구연맹(WAFF) U-23 챔피언십 대회 첫 경기에서 태국을 1-0으로 꺾었다. 한국은 전반 추가시간에 터진 수비수 조현택의 왼발 선제골을 끝까지 잘 지켰다. 이번 대회엔 8개국이 참가했는데 한국은 24일 개최국 사우디아라비아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사우디는 요르단을 승부차기 끝에 물리치고 준결승에 올랐다.

올림픽 축구대표팀 사령탑인 황 감독은 태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연전을 치르는 국가대표팀(A대표팀)을 임시로 맡아 이번 U-23 챔피언십에선 벤치를 지키지 못했다. 그 대신 명재용 올림픽 대표팀 수석코치가 이번 대회를 이끌고 있다.

이번 대회를 마치면 올림픽 대표팀은 다음 달 15일부터 카타르에서 개최되는 U-23 아시안컵에 출전한다. 파리 올림픽 아시아 예선을 겸해 열리는 이 대회엔 16개국이 출전하는데 3위 이내에 들어야 파리행 티켓을 손에 넣을 수 있다.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은 일본 중국 아랍에미리트와 함께 조별리그 B조에 속했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