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리즈 마친 뒤 SNS에 감사 인사 2경기서 7타수 무안타 1타점 2볼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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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를 마친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하성은 22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너무 감사했던 서울시리즈였다. 많은 팬 분들께서 응원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비록 안타를 기록하지 못해 아쉽지만, 과분한 사랑을 받고 돌아가는 것 같다”며 “미국으로 돌아가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를 통해 올해 정규시즌 개막전을 치르기로 한 샌디에이고와 LA 다저스 선수단은 지난 15일 입국해 21일까지 일정을 소화했다.
양 팀은 17~18일 키움 히어로즈, LG 트윈스, 한국 야구 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르고, 20~21일 정규시즌 개막 2연전을 펼쳤다.
이번 일정이 모두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돼 김하성에게는 ‘금의환향’이나 다름없었다. 고척스카이돔은 2014~2020년 키움 히어로즈에서 뛴 김하성이 안방으로 쓰던 곳이다.
김하성은 LG와의 평가전에서 투런포를 날리기도 했지만, 20~21일 개막 2연전에서는 무안타로 침묵했다. 2경기 성적은 7타수 무안타 1타점 2볼넷 1도루였다.
비록 안타는 없었지만, 도루와 타점을 올리는 한편 골드글러브 수상자 다운 화려한 수비를 선보였다.
샌디에이고는 개막전에서 2-5로 졌지만, 21일 경기에서는 15-11로 이겼다.
21일 경기를 마친 직후 미국으로 출국한 김하성은 26일과 27일 홈구장 펫코파크에서 시애틀 매리너스와 시범경기를 하고, 29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미국 본토 개막전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