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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남능미가 다음 생에는 개그우먼 이영자·박나래를 며느리로 맞이하고 싶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공개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 예고 영상에서 남능미는 “시어머니 입장에서 생각하는 며느리 상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생에 아들을 낳으면 이런 며느리를 얻어야지 하고 생각한다. 큰며느리는 이영자 같은 스타일을 원한다. 얼마나 명랑하냐. 두 번째 며느리 후보는 박나래”라고 했다.
MC 박수홍은 “아들의 취향은 중요하지 않고 내가 보고 싶었던 출연자를 언급했다”며 웃었다. 남능미는 “이 사람들이 음식을 얼마나 잘하냐. 난 음식 잘하는 며느리가 좋다. 근데 우리 며느리는 (음식 솜씨가) 별로인 것 같다. 남편이 한국인이면 한국 음식도 하려고 노력해야 하지 않냐”고 말했다.
요리연구가 이혜정은 “아들한테 아직 덜 데이셨다. 다음 생에 아들 또 낳으실 것이냐. 전 다음 생에 아들 절대 안 낳을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남능미는 “아들 낳아서 이영자, 박나래 며느리를 얻으면 얼마나 좋겠냐”고 했다. 남능미의 자세한 이야기는 23일 오후 11시 방송에서 공개된다.
한편 남능미는 지난해 12월 방송된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아들의 결혼 선언에 배신감을 느꼈고, 갈등도 겪었다고 밝힌 바 있다. 남능미 아들이 말한 결혼 상대는 그의 비서로 일하는 여성이다. 당시 남능미는 가슴이 덜컹 내려앉았다고 한다. “깜짝 놀랐다. 전 중국인 며느리는 싫었다”고 떠올렸다.
중국에서 아들에게 실종 신고를 당했던 일화도 공개했다. “아들이 (남능미가 집에) 들어올 때가 됐는데 안 들어오니까 걱정됐다. 바닷가에 나와보니 아무도 없었다. 새벽쯤 공안에 실종신고를 했다. 세상에 이런 배신이 있을 수 없더라. 서울에 와서 얼마나 펑펑 울었는지 온 세상을 다 잃은 것 같았다”고 고백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