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3차 민주주의 국제포럼. CMG 제공
국제포럼에 참석한 각국 패널들은 “민주주의는 전 인류의 공동 가치이며 인류의 복지를 보장하고 증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입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케냐 아프리카 정책연구원 데니스 무니네는 “민주는 결코 한 가지 형태로만 실현되는 것이 아니며, 서구의 ‘자유민주’ 모델만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나라마다 역사와 문화가 다르기 때문에 각자만의 민주를 실현하는 방식이 다르다”고 주장했다.
릴라 마니 파우델 전 주중 네팔 대사는 “어떤 나라도 다른 나라에 대해 왈가왈부할 자격이 없고, 타국의 체제에 대해 ‘민주주의’ 여부를 규정할 자격이 없다”며 “유일한 발언권은 자국민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지희수 기자 heesuj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