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월드컵 브라질전이 마지막 A매치 지난 21일 태국전 선발 미드필더로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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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대표팀의 미드필더 백승호(버밍엄)가 오랜만에 태극마크를 단 소감을 전했다.
황선홍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지난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태국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3차전에서 손흥민(토트넘)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1-1 무승부를 거뒀다.
지난해 11월 1, 2차전 2승에 이어 이날 무승부까지 무패(승점 7)를 이은 가운데, 새로운 얼굴과 돌아온 자원들의 활약에도 이목이 쏠렸다.
지난해 막을 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당시 황 감독과 함께 금메달을 땄던 백승호는 이날 경기에서도 곧장 선발 출격했다.
황인범(즈베즈다)과 풀타임 소화하며 한국 중원을 책임졌다. 전문 수비형 미드필더가 아닌 두 선수가 뛰어 수비적인 아쉬움은 남겼지만, 특유의 패스 플레이는 여전했다.
백승호는 “3차전을 분석해 어느 부분을 좀 더 보완해야 될지 많이 생각하고 4차전을 준비해야 될 것 같다”며 “(4차전 태국 원정은) 더울 거라고 생각한다. 빨리 가서 적응하고 경기를 잘 준비하는 게 목표”라며 더 나은 모습을 다짐했다.
유럽 진출 배경에는 대표팀 복귀가 있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백승호는 지난 1월 프로축구 K리그1 전북현대를 떠나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리그) 버밍엄으로 이적한 바 있다.
황 감독과 특별히 나눈 이야기가 있냐는 질문에는 “아시안게임 때처럼 너무 올라가지 말고 되도록 받쳐주면서 하던 대로 차분하게 했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고 다른 특별한 말씀은 없었다”고 전했다.
한편 백승호를 포함한 한국 선수단은 태국전 이후 곧장 짧은 외박으로 휴식을 취했다.
그리고 22일 오후 태국 원정 출국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에 소집한다.
황선홍호는 오는 26일 오후 9시30분(한국시간)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경기장에서 태국과 다시 한번 맞붙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