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 당일 국방장관 만나 방산 수출 현안 논의
25일부터 방산 공관장 회의, 세부 일정 미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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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주호주 대사가 21~22일 이틀 연속 방산 분야 유관부처 장관들과 연쇄 면담을 갖고 방산 현안을 논의했다.
22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 대사는 이날 오전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오후에는 조태열 외교부 장관을 잇따라 만났다.
이 대사는 장관들과의 면담에서 전문 분야인 군사 외교와 국방·방산 수출·수주 여건 및 신규사업 발굴, 정책적 지원방안 등에 관한 폭넓은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 대사는 전날 귀국 직후 신원식 국방부 장관을 만나 호주로 수출된 국산장갑차 ‘레드백’과 ‘K9 자주포’ 등 수출 관련 진행 상황을 점검한 바 있다.
이 대사는 다음주 초 석종건 방위사업청 청장과의 만남도 예정돼 있다.
이는 다음주 내내 진행될 외교부·국방부·산업부 공동 주관 ‘방산협력 주요 공관장 회의’와는 별개로 진행되는 개별 일정이라는 게 외교부 측 설명이다.
이 대사와 함께 방산협력 주요 공관장 회의에 참석하는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인도네시아, 카타르, 폴란드 등 5개국 대사 역시 부처 고위급 인사들과 개별적으로 면담을 갖고 각 국별 방산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가질 예정이다.
그러나 여전히 방산협력 주요 공관장 회의의 일정과 장소 등 등 세부 사항은 비밀에 부치고 있다.
이 대사 측 변호인은 모든 국내 일정을 공개하겠다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조속한 소환 조사를 요청한 상태다.
이 대사는 귀국 직후 인천공항에서 기자들을 만나 “체류 기간 동안 공수처 일정 조율이 잘 돼 조사받을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말한 바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