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에스티스
한도숙 대표
본에스티스의 창업자인 한도숙 대표는 “1989년 본에스티스 설립 이래 대자연의 가치를 가장 자연스럽고 탁월한 아름다움의 영역으로 생각하고 이 가치가 지속적으로 발현되도록 노력하는 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본에스티스의 브랜드명인 ‘VONESTIS’는 ‘자연의 가치’와 ‘영원함의 본질’의 합성어다. 여기에는 무한한 에너지를 간직한 자연의 가치와 35년의 시간이 완성한 헤리티지 성분이 추구하는 안티에이징, 즉 영원함의 본질에 대한 명확한 목적이 반영돼 있다.
자체 연구센터 구축… 독자 원료 개발-생산 라인 운영
한 대표는 “고객 개인마다 가장 실질적이고 아름다움의 가치를 전하는 방법을 ‘과학’에서 찾게 됐다”며 “이는 1989년 처음 뷰티 업계에 발을 들이며 다짐했던 신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유학을 마친 후 스킨케어라는 개념조차 낯설었던 1989년에 ‘본에스티스 뷰티 앤 스파’ 본점을 여의도에 오픈하고 1991년 본에스티스 자체 연구 기관인 바이오코스메틱스 R&D센터를 설립했다.
1993년에는 에스테틱에서 사용하는 제품들을 모두 직접 생산할 수 있는 자체 공장 및 생산 라인까지 구축했다. 주목할 만한 것은 뷰티 관련 제품과 서비스를 단순히 선보인 것이 아니라 자체 연구센터를 통해 지속적으로 독자적인 신규 원료와 기술을 개발해 이를 제품에 직접 적용하며 상용화했다. 이후 뷰티 업계에 새로운 반향을 불러일으키며 성장을 이어갔다.
한 대표는 1998년 명지대 사회교육원에 국내 최초로 피부미용학과를 개설하여 13년간 주임 교수로도 역임하였다. 그는 화장품의 기저 원리 연구하고 후학을 양성하기 위해서도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
“전문성-기술력으로 더 많은 고객과 함께 나갈 것”
한 대표의 아름다움에 대한 굳건한 신념과 철학, 기술력이 응집된 ‘파이테라피’와 ‘파이헤리티지’ 브랜드는 국내외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뒀다. VVIP를 대상으로 한 하이엔드 스킨케어 브랜드 파이테라피의 경우 글로벌 유명 브랜드들과 견줘도 손색없을 정도의 제품력을 확보해 높은 가격대에도 불구하고 본에스티스 뷰티 앤 스파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자사 몰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파이헤리티지는 페이셜 스킨케어를 넘어 헤어, 보디 제품을 출시하며 현재 국내외 유수 럭셔리 호텔 체인에서 어메니티로 사용될 정도로 그 기술력과 제품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에 그치지 않고 본에스티스의 35년 기술력과 헤리티지를 더 많은 소비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2023년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파이코어’를 신규 론칭했다.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브랜드로 재도약
이 회사는 글로벌 뷰티 시장 내에서 한국의 위상 제고를 위해 국내외 다양한 대외 활동을 지속해왔다. 2006년 세계 안티에이징 국제 심포지엄 ‘AISET’ 그랑프리 대상 수상, 2010년 대한민국 100대 에스테틱스파협회 창설, 2012년 본에스티스 글로벌 아카데미(화장품 및 스파) 설립 및 자체 디플로마 발행을 시작했다. 파이테라피 브랜드는 2010년 일본에 이어 2020년 영국 시장에 진출했다.
한편 한 대표의 노력과 열정으로 지난해 9월 ‘2023 K-ESG 경영대상’ 시상식에서 사회 ESG 대상과 여성가족부 장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는 단순한 매출의 외적 성장을 넘어 본에스티스가 추구하는 내적 성장을 인정받은 결과였다.
한 대표는 “토털 뷰티 앤드 라이프라는 회사 슬로건에 걸맞게 피부 관리 등 외적인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내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하고 식습관과 체질 개선을 통해 피부 개선을 넘어 전반적인 라이프스타일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본에스티스는 인천 송도에 뷰티 콤플렉스를 건설 중에 있다. 단순한 사옥의 영역을 넘어서 뷰티 관련 종합 클러스터를 운영할 계획이며 예술과 접목된 공간들을 제공해 지역사회에도 이바지할 예정이다.
김신아 기자 s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