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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대한민국 구원투수될 것…총선, 尹정권 대파면 날”

입력 | 2024-03-24 15:27:00

조국, 대전시당 창당…위원장은 황운하
"윤석열 정권은 '대파' 때문에 망할 것"
"부인은 주가조작, 대통령은 대파조작"



ⓒ뉴시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24일 윤석열 정권은 좌파와 우파가 아닌 ‘대파’ 때문에 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 대표는 이날 오후 대전 중구 기독교연합봉사회관서 열린 대전시당 창당당회에 참석해 윤 대통령이 서울 서초구의 한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대파 한 단에 875원이면 합리적인 가격 같다”고 말해 논란이 이는 것을 빗대 “윤석열 검찰 독재정권은 좌파나 우파가 아닌 대파 때문에 망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파 한 단이 875원이라고 믿고 가격이 합리적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대한민국 대통령이다. 참으로 부끄럽고 창피하다”며 “부인은 주가조작을 하더니 대통령은 대파조작을 하는 것이냐”고 거듭 비꼬았다.

또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저와 황운하 의원을 거론하면서 극단주의 세력 운운했는데 실소를 금할 수 없다”며 “반박은 하지 않겠지만 이번 선거는 윤석열 정권을 ‘극단적으로’ 심판하는 선거라는 말을 꼭 들려드리고 싶다”고 받아쳤다.

이어 “이번 선거는 윤석열 정권과 국민과의 한판 승부”라며 “대전시민, 충청도민이 흔들리는 대한민국의 중심이 돼달라. 한국정치, 정당정치의 기적을 함께 쓰자”고 호소했다.

조 대표는 “윤석열 정권을 극단적으로 심판하고 조국혁신당을 극단적으로 지지해주면 4월10일은 윤석열 정권의 대파멸의 날이 될 것”이라며 “조국혁신당은 대한민국을 구하는 구원투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조 대표의 연설에 행사장에 운집한 500여 당원들은 조국 대표의 이름과 ‘3년은 너무 길다’ ‘검찰독재 조기종식’ ‘조국을 구하자’ 등을 연호하면서 화답했다.

조국혁신당은 이날 대전시당 위원장으로 창당식이 열린 중구 지역구 현역인 황운하 의원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이날까지 가입한 대전시당 당원은 3163명이다.


[대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