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뜨거운 불꽃” 위원장에 조국 ‘尹퇴진 촛불집회’ 인사 핵심 포진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4일 대전 중구 문화동 기독교연합봉사회관에서 열린 대전시당 창당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3.24. 뉴스1
조국혁신당이 24일 선거대책위원회를 공식 출범하고 조국 대표를 상임선대위원장에 선임했다.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주도했던 은우근 전 광주대 교수와 박원순 전 서울시장 시절 비서실장을 지냈던 서왕진 전 서울연구원장은 각각 공동선대위원장과 정책본부장으로 지명됐다.
조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선대위 출범 브리핑을 갖고 “불꽃이 가장 뜨거워졌을 때 붉은색을 넘어 파란색을 띤다는 데서 착안해 선대위 명칭을 ‘파란 불꽃 선대위’로 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검찰 독재정권 조기 종식과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는 사회권 선진국, 제7공화국을 향해 4월 10일까지 거침없이 달려가겠다”고 말했다.
공동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은 전 교수와 함께 김호범 부산대 교수, 강미숙 작가가 맡았다. 김 교수는 지난해 정부의 한일 정상회담을 비판하는 시국 선언을 발표한 교수 가운데 하나다. 강 작가는 소셜 칼럼니스트로 정치 에세이집을 내고 지난해 조 대표가 낸 ‘디케의 눈물’ 북콘서트 사회를 본 바 있다.
안규영 기자 kyu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