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7회 KMC 시상식(2024.1.24 서울 신촌 연대동문회관) 종로아카데미 제공
2024년 전기 제48회 한국수학인증시험(KMC)이 5월 19일 일요일 전국 20여개 고사장에서 치러진다.
한국수학교육학회가 주최하고 동아일보사가 후원하는 이 대회는 기초과학의 근간이 되는 수학 성취도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이공계 우수인재의 발굴 및 육성을 위해 시행되는 전국 단위 시험이다.
1999년 첫 대회 시행 이후 매년 연 2회 시행되고 있으며 전기 대회는 5월 예선 6월 본선을, 후기 대회는 11월 예선 12월 본선 대회를 시행하고 있다.
초중고 학생을 응시 대상으로 하는 한국수학인증시험은 단답형 주관식 30문항이 출제되며 120분의 응시 시간이 주어진다. 해당 학년의 교과 범위 내에서 교과 기본 및 심화, 경시형 사고력 문항이 출제되며 본인 학년의 시험으로만 응시할 수 있다. 수학적 재능과 흥미를 가진 학생들에게 본인의 전국 위치를 확인하고 결과 분석을 통해 학습전략을 재정립해 볼 수 있는 기회다.
한국수학인증시험 예선에서 전국 또는 지역 상위 15% 이내의 학생에게는 한국수학경시대회 본선 진출권이 부여된다. 본선 대회는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 고사장 및 대전, 대구, 부산, 광주, 제주 고사장에서 시행되는데 전국 백분위뿐 아니라 지역 백분위 성적 우수자에게도 본선 진출권을 부여해 지방권 학생의 수상 기회를 넓혔다. 본선 시험은 서술형 주관식 6문항을 120분 동안 푼다. 정답과 풀이 과정을 모두 평가받는 경험을 통해 수학적 논리력과 사고력을 신장시킬 수 있다.
본선 응시 결과에 따라 개인 부문에는 대상, 금상, 은상, 동상, 장려상을 수여하며 단체 부문에는 지역별 최우수학교상을 수여한다. 대회는 수학 능력을 확인하고, 고난도의 사고력과 논리력을 요구하는 문제들을 경험해보면서 수학 실력을 한층 성장시킬 기회가 될 것이다.
대회 원서 접수는 이달 18일부터 전국 종로 아카데미 지정 접수처 및 인터넷으로 할 수 있다. 전국 주요 시, 도에 약 20여개의 고사장이 개설되어 접수 시 희망 고사장을 선택해 응시할 수 있으며 각 고사장은 선착순으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대회 관련 문의는 전화 또는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