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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 아버지와 아들 식당 불 목격, 바로 달려가 껐다

입력 | 2024-03-25 13:18:00

ⓒ뉴시스


부자(父子) 소방관이 비번 날에 식당에서 발생한 화재현장으로 달려가 초기진압을 했다.

25일 경북 경산소방서에 따르면 자인119안전센터 이윤철 소방위와 예방안전과 이형준 소방사는 23일 낮 12시17분 경산시 평산동을 함께 차를 타고 지나다가 식당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는 것을 발견하고 ‘출동’했다.

아버지 이윤철 소방위는 주방 화구에 붙은 불을 수돗물로 껐다.

아들 이형준 소방사는 식당 손님을 신속히 대피시키고, 전기 차단기를 내린 후 외부 송풍기로 번진 불을 진화했다.

경산소방서는 “부자 소방관의 신속한 대처로 화재는 인명피해 없이 10만원의 재산피해에 그쳤다”고 밝혔다.

이윤철 소방위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으며 아들과 함께 해서 더욱 든든했다”고 전했다. 이형준 소방사는 ”아버지의 신속한 상황 판단 덕에 안전하게 화재를 진압할 수 있었다“고 했다.

[경산=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