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오전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 동문회관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3.25/뉴스1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오전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
25일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한 위원장은 26일 오전 박 전 대통령의 대구 자택을 방문할 계획이다.
한 위원장이 박 전 대통령을 예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국정농단 수사를 이끌었고, 지난해 12월 비대위원장 취임 이후 박 전 대통령을 공식적으로 만난 적이 없다.
이번 예방을 두고 한 위원장이 전통 보수층 결집에 나선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박 전 대통령의 변호인으로 참여했던 도태우 변호사에 대한 대구 중·남 공천이 5·18 폄훼 발언 논란 등으로 취소되자 전통 보수층에선 반발 움직임이 나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부산·울산·경남(PK)을 찾아 거리 인사를 진행하는 등 보수층 표심 다잡기에 나선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