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50년의 역사를 가진 세계지질과학총회가 올해 처음 한국 부산에서 개최된다. ‘지질학계 올림픽’이라고도 불리는 이 총회의 건배주로는 부산을 대표하는 브랜드의 증류주가 선택됐다.
골든블루는 지난 21일 세계지질과학총회 조직위원회와 ‘2024 부산 세계지질과학총회’의 성공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1878년 프랑스 파리에서 시작한 세계지질과학총회는 지질과학 기초응용연구 진흥 및 전 세계 지질학 연구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열리는 지질과학 분야 학술 행사다. 4년마다 전 세계 대륙을 순환하며 개최돼 ‘지질학계 올림픽’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아울러 조직위는 만찬 및 네트워킹 프로그램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골든블루의 해외 홍보 및 마케팅 지원을 약속했다. 이밖에도 양 기관은 성공적인 총회 개최 및 운영을 위해 상호간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박용수 골든블루 회장(왼쪽)과 정대교 ‘2024 부산 세계지질과학총회’ 조직위원장(오른쪽)이 업무 협약서에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골든블루 제공
최용석 골든블루 부회장은 “국내 최초로 개최되는 세계적인 학술 행사에 부산을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참여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조직위와의 긴밀히 협력해 부산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아 국내 지질학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세계지질과학총회는 지난 1996년 중국에서 열린 총회 이후 28년 만에 동아시아 지역에서 열리게 됐다.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이다.
올해 총회는 오는 8월 25일부터 31일까지 7일간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진행된다. 참가 규모는 121개국 1만 명 이상일 것으로 예상된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