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 기업과 협약, 282명 고용하기로
강원 원주시가 부론일반산업단지에 8개 기업, 1519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강원도와 원주시, 8개 기업은 25일 원주 인터불고호텔에서 투자협약식을 갖고 총 1519억 원 규모의 투자와 282명의 신규 고용을 내용으로 협약했다.
이번 투자협약에 참여한 기업은 나노인텍㈜, 넥서스파마㈜, ㈜대경에스코, 월드브리지산업㈜, 인바이오㈜, ㈜케이스탑, 필립산업㈜, 한상특수필터㈜ 등 8개 기업이다. 이들 기업은 의약·화장품, 바이오, 화학, 이차전지, 재생에너지, 금속·플라스틱 가공 등 분야에서 높은 성장잠재력과 경쟁력을 갖춘 알짜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원주시는 이번 기업 투자가 지방 세수와 고용을 증대하고 지역의 원·부자재 및 협력업체 활용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다양한 유형의 업종 유치로 관내 산업구조의 다각화를 꾀할 수 있어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부터 본격 추진되고 있는 부론산단 조성 사업은 지난달 실착공에 들어가 현재 지장물 철거 중으로 2026년 하반기 모든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영동고속도로 부론나들목 신설 사업도 올 상반기 실시 설계에 착수해 2027년 임시 개통될 예정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어려운 시기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해 준 만큼 원주시도 나들목 신설과 정주 여건 개선 등 산업 인프라 조성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투자 기업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산업인력 확보와 시장 개척, 기업 간 협력 네트워크 촉진 등 각종 행정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