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는 SK온과 약 13조 원 규모의 전기자동차용 하이니켈 양극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공시했다.
계약 금액은 13조1910억 원, 계약 기간은 2030년 12월 31일까지로 약 7년이다. 공급 물량은 약 30만 t으로 전기차 300만 대에 탑재할 분량이다. 엘앤에프와 SK온은 이번 계약을 계기로 차세대 배터리 개발과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 등 양사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다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수안 엘앤에프 대표는 “SK온과 오랜 기간 동안 진행한 배터리 소재 개발이 좋은 결실을 맺어 기쁘다”며 “국내 셀 회사 및 완성차 업체들과 긴밀히 협업해 한국 배터리·전기차 시장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