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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란 ‘일러두기’ 이상문학상 대상

입력 | 2024-03-26 03:00:00


문학사상이 주관하는 제47회 이상문학상 대상에 소설가 조경란(55·사진)의 단편소설 ‘일러두기’가 25일 선정됐다. 수상작은 대도시 변두리 동네에서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복사집을 운영하는 ‘재서’와 길 건너에서 반찬가게를 하는 ‘미용’이 서로를 조금씩 알아가며 마음을 열고 소통하는 내용이다. 각박한 현실의 이면에서 여러 인물들의 내면의식이 변화하는 모습을 섬세하게 다뤘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수작에는 김기태의 ‘팍스 아토미카’, 박민정의 ‘전교생의 사랑’, 박솔뫼의 ‘투 오브 어스’, 성혜령의 ‘간병인’, 최미래의 ‘항아리를 머리에 쓴 여인’ 5편이 뽑혔다.


이호재 기자 ho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