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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법원초, ‘율곡문화학당’으로 재탄생

입력 | 2024-03-26 03:00:00

폐교를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




경기 파주시는 폐교된 옛 법원초등학교를 복합문화공간인 ‘율곡문화학당’으로 조성했다고 25일 밝혔다. 법원초는 1970년 개교했지만 학생 수 부족 등의 이유로 2019년 2월 폐교했다.

파주시에 따르면 율곡문화학당은 △휴게공간 △창작공간 △댄스·음악실 △다목적 교육실 △복도전시관 등으로 조성됐다. 파주시는 이 공간을 청년 예술인의 창작공간이나 시민을 대상으로 한 교육실, 전시 공간으로 꾸며 개방한다. 또 공유학교 프로그램과 학생 현장 교육, 주민자치 프로그램, 작가 및 독서문화 활동 연계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파주시는 지난해 4월 경기도 유휴공간 문화 재생 공모에 선정되면서 방치된 시설을 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해 왔다. 같은 해 7월 파주교육지원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11월부터 법원초 1층 980㎡를 율곡문화학당으로 전환하는 공사를 진행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폐교된 법원초등학교 문화공간 조성사업이 사회적 쟁점인 농촌지역 폐교 증가에 대처하는 모범 사례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