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 스페셜] 연극 ‘러브레터’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정보석, 하희라, 유선, 박혁권 배우.
연극 러브레터는 짜임새 있는 구성과 탄탄한 작품성으로 현재까지도 30개 언어로 번역돼 전 세계적으로 공연되는 명작이다. 드라마 데스크상 4회 수상, 루실로텔상 2회 수상, 퓰리처상 2회 노미네이트 등을 받을 만큼 가장 아름다운 언어로 구성돼 있다. 이번 LG아트센터서울 공연에서는 섬세하고 감각적인 연출로 매혹적인 미장센을 그려내는 김민정 연출이 합류해 더욱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디지털 세상 속에서 잊고 있던 우리들의 순수성을 깨워줄 연극 러브레터는 라이브 선율과 함께 무대 위에 펼쳐진다. ‘앤디’와 ‘멜리사’의 때론 유쾌하고, 때론 가슴 저린 이야기로 관객들에게 감동과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박혁권은 2003년 연극 ‘서울노트’ 이후 약 21년 만에 연극 무대로 복귀하며 관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관록 있는 4명의 배우를 무대에서 만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에 예매자들은 “TV에서만 보던 명품 배우들의 연기를 라이브로 볼 수 있다니 너무 기대됩니다” “연기 베테랑들을 무대에서 직접 볼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설렌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2024년 봄, 그 어떤 무대에서도 볼 수 없는 가슴 설레는 로맨스를 선사할 연극 러브레터는 오는 4월 4일부터 27일까지 공연된다.
박윤정 기자 ongo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