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가 내린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일대를 지나는 우산을 받쳐든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4.3.25/뉴스1
기상청에 따르면 27일 전국에 구름이 많은 가운데 아침 최저기온은 0~7도, 낮최고기온은 14~19도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아 포근하겠다. 28일에는 다시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봄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서울 경기 등 수도권과 강원 충청 전라 경북 지역에는 5mm 미만, 전남 남해안은 5~10mm, 부산 경남은 5~20mm, 제주에는 5~30mm 수준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온은 27일과 비슷할 것으로 예보됐다.
26일 강원산지와 영동 지역에는 한때 대설특보가 내려질 정도로 많은 눈이 내렸다. 시간당 1~2cm의 습하고 무거운 눈이 쏟아지며 전날부터 26일 오전까지 홍천군 38.2cm, 고성군 35.4cm, 평창군 24.5cm 등의 눈이 쌓였다. 이번 눈으로 설악산 21곳, 오대산 11곳, 치악산 14곳, 태백산 21곳 등 국립공원탐방로 67곳이 통제됐고 강원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제설작업을 진행했다.
김예윤 기자 yea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