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부안군청에서 진행된 부싯돌 프로젝트 업무 협약식 현장. 부안군 제공
지난 4일 출범한 부싯돌 프로젝트 1기는 오는 7월 23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부싯돌 프로젝트는 지역 자원을 활용한 상품 및 서비스 기획 개발 과정을 지원함으로써 청년들이 지역에서 스스로 하고 싶은 일을 찾도록 돕는다. 다른 청년들과의 폭넓은 소통 기회를 제공해 취향 기반의 네트워크 및 라이프스타일 형성도 지원한다.
자립준비청년, 영케어러, 저소득 청년 등이 대상이다. 프로젝트 참가자들은 기숙사와 지역 취업·창업 관련 실전형 교육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약 5개월간 부안군에서 지내며 매달 생활비 60만 원을 받고, 총 6개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다. 프로젝트는 ▲양봉을 통해 생산한 꿀 등을 활용한 고향사랑 기부제 상품 개발 ▲갯벌·꿀벌·농업 등 기후변화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가족단위 체험 여행 프로그램 개발 ▲비건 밀키트 개발 ▲새로운 농산물 업사이클링 상품 개발 기획 ▲부안에 방문하는 가족단위 관광객 중 아이들 먹거리를 위한 디저트 개발 ▲농장 체험형 콘텐츠 개발 등으로 구성됐다.
조명환 월드비전 회장은 “부싯돌 프로젝트의 사업모델을 더욱 강화해 타 지자체들과도 함께 협업하며 전국의 자립준비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한규 기자 hanq@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