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 활동 늘면서 바람막이 주목 다양한 스타일로 일상 코디 가능 등교룩으로 옮겨간 고프코어룩 뉴발란스 키즈 바람막이 인기
아웃도어 브랜드 K2가 선보인 ‘카라코람 코어’ 방수 재킷(왼쪽 사진)과 뉴발란스 키즈의 ‘피싱 클럽 2 컬러블록 홑겹 바람막이’(오른쪽 사진). 아웃도어 의류를 일상복처럼 입는 ‘고프코어’ 트렌드로 올봄 패션 시장에서 바람막이 아이템이 주목받고 있다. K2·뉴발란스 키즈 제공
봄이 다가오면서 야외 활동이 늘고 ‘고프코어’(아웃도어 의류를 일상복처럼 자연스럽게 추구하는 패션) 트렌드가 유행하면서 윈드스토퍼, 일명 ‘바람막이’가 핫한 패션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바람막이는 일교차가 큰 간절기에 가볍게 착용하기 좋은 아이템으로 성인뿐 아니라 키즈 패션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퍼포먼스를 강조한 고기능성 재킷 스타일부터 캐주얼한 아노락 스타일까지 디자인도 다양해 선택의 폭도 넓어졌다.
● 일상과 아웃도어 전천후로
아웃도어 브랜드 K2는 전천후로 입을 수 있는 ‘카라코람 코어 방수 재킷’을 출시했다. 이 재킷은 도레이사의 엔트란트 필름을 적용한 K2 DRY 소재를 사용해 방수 기능이 뛰어나다. 투습, 방풍 기능도 갖춰 산행, 캠핑, 여행 등 전천후로 착용하기에 좋다. K2의 ‘플라이슈트 원더 재킷’은 방풍, 투습 기능이 뛰어난 고어 윈드스토퍼 소재를 상단에 적용했고 하단에는 스트레치 기능이 우수한 우븐 소재를 적용했다. 생활 방수 기능을 갖춰 봄 시즌에 활용도가 높다. 부드러운 터치감의 팬츠가 세트로 출시돼 일상과 아웃도어에서 셋업 착장이 가능하다.
노스페이스는 짧은 기장의 과감한 크롭 디자인의 아웃도어 재킷을 선보였다. 하이킹, 캠핑, 여행 등 다양한 야외 활동에 코디할 수 있다. 방수, 방풍 및 투습 기능이 우수한 노스페이스의 대표 기능성 소재인 드라이벤트를 적용해 변덕스러운 날씨에도 쾌적함을 유지시켜 준다.
뉴발란스는 봄에 입기 적합한 두께감의 ‘플라잉 웜업 재킷’을 선보였다. 절개 패턴과 컬러 블록 디자인을 적용해 뉴발란스만의 감성을 담았다. 여유 있는 가슴둘레와 래글런 소매로 착용감도 편안하다.
● 새학기 스쿨룩으로도 대세
뉴발란스 키즈는 ‘스프링 피싱 트립’ 컬렉션을 발표하고 경량성과 트렌디한 컬러감이 돋보이는 바람막이를 선보였다. ‘피싱 클럽 바람막이’는 기능성에 뉴발란스 키즈만의 차별화된 디자인 요소가 돋보이는 상품이다. 빅 포켓과 소매 부분 벨크로 디테일과 함께 경량 우븐 스트레치 소재를 사용해 경량성을 높이고, 잘 늘어나는 스판덱스 소재를 적용해 아이들의 활동성을 높였다.
뉴발란스 키즈 여아 전용 라인 ‘NBgC(뉴발란스 걸스 클럽)’가 선보인 ‘애슬레저 바람막이’는 여아들의 건강하고 자유로운 스포츠 활동을 위해 디자인된 바람막이다. 여아들이 선호하는 홀로그램 와펜(옷에 꿰매 붙이는 장식)과 허리 스트링을 통해 여성스러운 무드로도 연출할 수 있고 레깅스 및 조거팬츠와 코디해도 잘 어울린다.
MLB키즈는 야외 활동을 겨냥해 ‘아웃도어 여름 홑겹 경량 바람막이’ ‘바시티 경량 바람막이’ 등의 아이템을 내놨다.
SPA 브랜드에서도 합리적인 가격의 바람막이를 출시하며 고객 잡기에 나섰다. 스파오 키즈는 미니멀한 디자인의 ‘라이트 윈드브레이커’를 2만9000원, ‘크롭 윈드브레이커’를 3만9900원에 출시했다. 유니클로는 여유로운 실루엣으로 캐주얼과 아웃도어룩에 어울리는 키즈용 ‘포켓터블 파카’를 3만99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이랜드 뉴발란스 키즈 관계자는 “간절기에 가볍게 입기 좋고, 활동이 많은 아이들을 고려한 아이템으로 바람막이를 찾는 고객이 많아졌다”며 “봄철 야외 활동은 물론이고 간절기 등교룩으로도 좋은 패션 아이템”이라고 말했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