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우울증 검사 등 지원
서울시가 북한 이탈 주민의 완전한 정착을 돕기 위해 우울증 검사부터 창업과 취업 지원, 청소년 방문 학습 등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북한 이탈 주민 자립을 위한 서울 동행 추진계획에 따르면 우선 올해부터 정서적·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을 위해 ‘찾아가는 건강돌보미’ 사업을 시작한다. 정신건강 사회복지사와 간호사가 자원봉사자와 함께 위기 가구를 방문해 우울증 검사부터 증상 관리, 병원 동행 등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사회와 교류가 많지 않은 북한 이탈 주민에 대해선 선제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해 위기 징후 가구를 발굴하고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연계한다. 또 소상공인 기술 전수를 통한 창업 지원과 일자리 연계형 취업 지원으로 실질적 자립 기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서울에 거주하는 북한 이탈 주민은 모두 6417명으로 전체 3만1322명 중 20.5%를 차지한다.
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