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청주서 24번째 민생토론회 그린바이오 육성지구도 지정 계획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앞으로 충북이 첨단 바이오산업의 선도기지가 될 것”이라며 “2020년 기준 43조 원 규모인 국내 바이오 산업의 생산 규모를 2035년까지 200조 원 시대로 열 수 있도록 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충북 청주시에서 ‘첨단 바이오의 중심에 서다, 충북’을 주제로 24번째 민생토론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충북을 바이오 분야 산학연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충북 청주시 오송에 조성된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에 교육 및 연구기관, 바이오 기업, 병원 등을 입주시켜 세계적인 첨단 바이오 클러스터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충북 지역 의대 정원이 89명에서 300명으로 증원된 것에 대해 윤 대통령은 “증원된 의사들이 지역에서 종사하면서 연구개발(R&D)을 병행해 첨단 바이오 분야 발전에 큰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유망 바이오 기업 유치를 위해 바이오 소부장 특화 단지, 첨단재생바이오 글로벌 혁신특구 조성 등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첨단재생바이오 글로벌혁신특구로 지정된 충북에서 수요가 높은 영역부터 실증 사업을 진행하고, 특구 내 첨단재생의료에 대해서는 심사 절차 특례가 적용된다. 구체적인 특례 내용은 4월 중 발표될 계획이다.
이 외에도 농업 자원에 바이오 및 디지털 기술을 적용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그린 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해 충북에 그린 바이오 육성지구를 새롭게 지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