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 상생 달빛동맹] 광주-대구 자원봉사 교류
광주시 자원봉사자들이 지난해 5월 대구시 산격청사, 운암지, 구암서원 등을 방문해 대구 지역 자원봉사자들과 문화 교류를 통한 화합을 다지고 있다. 광주시 자원봉사센터 제공
“연대로 화합을, 교류로 소통을, 자원봉사로 우애를.”
2013년부터 이어진 광주와 대구 자원봉사 달빛동맹 슬로건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도 자원봉사 달빛동맹의 열기를 가로막지 못했다. 광주 자원봉사자 30명과 대구 자원봉사자 30명은 2020년 11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두 지역 간 자원봉사 화합을 다지기 위해 온라인으로 달빛동맹 교류행사를 진행했다. 2021년 7월엔 두 번째 온라인 교류행사가 열렸다.
자원봉사 교류는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 대구 자원봉사자들은 2014년 광주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했고 광주 자원봉사자들은 2015년 대구를 방문해 중구근대문화역사 골목길 탐방을 했다. 이처럼 두 도시 자원봉사자들은 해마다 교류 방문하면서 나눔 정신과 문화, 노하우를 배우고 있다.
김재규 ㈔광주광역시 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은 “자원봉사 달빛동맹이 두 지역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자원봉사가 다양한 분야에서 함께 성장하는 기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