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 상생 달빛동맹] 의료 산업 전시회 상호 참가
달빛동맹은 광주시와 대구시가 상호 의료산업 발전을 도모하면서 시작됐다. 사진은 2023년 광주메디헬스 산업전에 대구 기업들이 참여한 모습이다. 광주시 제공
광주시와 대구시는 2009년부터 두 도시 의료 산업전시회에 서로 참석하고 있다.
달빛동맹이라는 단어는 2009년 7월 광주시와 대구시가 의료산업 공동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으면서 처음 사용됐다. 광주는 치과 재료·생체 의료기기를, 대구는 디지털 의료기기를 중심으로 발전했다. 두 도시는 2009년 지방 도시끼리 품앗이 성격으로 의료 산업전시회에 상호 참가했다.
지난해 10월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메디헬스 산업전에는 168개 기업·기관이 참여해 300여 개 부스를 운영했다. 산업전은 의료헬스케어와 뷰티산업의 최신 기술 및 제품을 전시·홍보하는 무대였다. 특히 대구시 소재 의료기업 6개 기업이 참가하는 대구 달빛동맹관 등도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두 도시 간 의료산업 달빛동맹은 15년째를 맞이하면서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두 도시는 올해 열리는 광주메디헬스 산업전과 대구 메디엑스포코리아에도 서로 참여한다. 이승우 광주관광공사 책임은 “두 도시 간 의료 산업 전시회 상호 참석은 기업들의 판로 개척과 브랜드 홍보에 큰 효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