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하골프
본격적인 라운딩 시즌으로 접어들면서 야마하골프의 2024년 신형 리믹스(RMX)가 심상치 않은 인기를 보여 골퍼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작년 11월 출시된 2024년형 올 뉴 리믹스(RMX)는 야마하골프의 기술력과 노하우의 집약체로 오로지 제품성으로 인정을 받아 점점 입소문이 퍼졌다.
야마하골프는 2022년부터 국제 골프클럽 USGA, R&A 협회에서 정한 공인 관성모멘트(MOI) 한계치(드라이버 5900g·㎠, 아이언 4000g·㎠)에 가장 근접한 클럽들을 선보이며 MOI 기술을 선도해왔다. 특히 높은 관용성, 통제 가능한 방향성, 압도적인 직진 안정성을 모두 갖춘 제품으로 남성 골퍼들에겐 그야말로 가장 완벽한 ‘무기’인 것이다.
MOI와 관련해 소비자가 명확히 알아야 할 것이 있다. 방향성을 결정하는 MOI는 좌우(횡 방향)의 MOI를 말한다는 것이다. 상하(종 방향)의 MOI는 고저를 결정하는 것이니 좌우 편차가 중요한 골프에서는 무시해도 무방하다. 따라서 횡 방향 MOI에 종 방향 MOI를 합쳐 숫자를 부풀린 제품은 실제 방향성과는 동떨어진 것이니 주의해야 한다.
아이언은 헤드 넥에 디렉션 이퀄라이저(방향조종자)를 장착해 관성의 법칙으로 비틀림을 잡았다. 볼이 빗맞았을 때 헤드가 틀어지려는 힘과 반대 방향의 힘이 발생하도록 헤드 넥 부분의 MOI를 크게 해 정방향의 궤도 유지를 돕는다. 이퀄라이저의 무게는 14.5g으로 스윙 속도가 38㎧일 때 최대 17.4㎏의 힘을 발휘한다. 그 덕분에 헤드 페이스의 어느 곳에 볼이 맞아도 그 타점은 센터와 비슷한 기능을 할 수 있는 일명 ‘다중센터’ 페이스를 실현했다.
2024년형 올 뉴 리믹스는 R, M, X 총 3가지 라인으로 구성됐다. R모델은 프로 선수를 타깃으로 설계됐고 M모델은 상급자 골퍼용이다. 드라이버는 슬리브와 슬라이드 웨이트를 골퍼가 직접 조정할 수 있어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구질을 구현해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우아한 블랙 바탕에 강렬한 레드 포인트를 줘 고급스러우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으로 골퍼들 사이에서 ‘잘 생겼다’라는 평판도 퍼지고 있다.
조선희 기자 hee311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