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골프
쇼골프는 작년 12월에 인수한 일본 규슈 가고시마현에 위치한 사츠마리조트 창립 구좌를 3개월 만에 조기 마감하고 1차 구좌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사츠마리조트는 인천에서 1시간 30분이면 가고시마 공항에 도착할 수 있어 접근성이 좋기 때문에 주말에 가기에도 부담이 되지 않는다.
사츠마리조트는 국내 기업이 인수한 일본 골프 리조트 중 최대 규모다. 축구장 약 195개 넓이인 125만 ㎡의 부지에 골프장과 리조트, 실내외 수영장, 테니스 코트 등 다양한 스포츠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현지에서는 온천으로도 유명한 리조트다.
쇼골프는 사츠마리조트 인수 후 기존의 일본 문화는 존중하되 쇼골프만의 특색을 살려 시설과 서비스를 빠르게 변화시켰다. 한국인 전문가를 파견해 리조트 시설, 골프장 코스, 식음, 서비스 등을 대폭 개선해 창립 회원은 물론 이곳을 즐겨 찾던 한국과 일본 골퍼들이 큰 만족감을 보이고 있다.
사츠마리조트 1차 회원권은 △레드 △레드플러스 △블랙 등 3가지로 구성된 평생회원권으로 금액, 혜택 등 구매 관련 문의는 엑스골프를 통해 할 수 있다.
한편 엑스골프는 이달 말부터 사츠마리조트의 실시간 예약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어 회원들의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쇼골프는 이번 일본 골프장 인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해외사업 진출에 나선다. 2025년까지 5개 이상의 일본 골프 리조트를 인수하고 추후 골프장 복합 상품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
고경표 쇼골프 XGOLF사업본부장은 “지난 20년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일본 리조트 사업을 운영해 골퍼 및 관광객을 감동시킬 최상의 서비스를 시도하고 있다”며 “창립 구좌의 완판에 이어 1차 구좌도 성공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성준 쇼골프 대표는 “사츠마리조트 인수는 쇼골프의 독자 경영권 회수 후 가장 먼저 추진한 사업”이라며 “최대한 빠르게 두 번째 골프장 인수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소희 기자 ash030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