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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증권 서울지점, 설립 이래 첫 여성 지점장 탄생

입력 | 2024-03-27 16:43:08


하진수 JP모건증권 서울지점 지점장. JP모건 제공

JP모건증권 서울지점이 설립된 이래 처음으로 여성 지점장이 탄생했다.

JP모건증권 서울지점(JP모건)은 하진수 주식자본시장 총괄 수석본부장(50·사진)이 지점장으로 취임했다고 27일 밝혔다.

하 지점장은 이화여대를 졸업한 뒤 미국 조지아공대에서 경영학 석사(MBA) 학위를 받았다. 도이치모건그렌펠증권(현 도이치은행)에서 투자은행(IB) 업무를 시작했으며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등을 거쳐 2019년 JP모건의 주식자본시장(ECM) 총괄로 합류했다.

IB 업계에서 하 지점장은 ‘1세대 여성 IB 뱅커’를 대표하는 인물 중 한 명이다. 약 25년 동안 기업공개(IPO), 유상증자 등 기업의 자금 조달 업무를 중점적으로 맡아 왔다. 제일모직, 삼성바이오로직스, SK바이오팜, 크래프톤, 하이브 등의 상장을 도운 바 있다.

하 지점장은 현재 한국JP모건 회장이자 서울지점장인 박태진 회장과 함께 지점 운영, 관리 등을 맡는다. JP모건증권 서울지점이 설립된 이후 여성 지점장이 취임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하 지점장은 “JP모건의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국내외 고객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관련 역량을 강화하는 일에 동참하게 돼 기쁘다”고 취임 포부를 밝혔다.
강우석 기자 ws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