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 개조해 내달부터 입주
경남 함양군이 다음 달부터 전국 자치단체 최초로 외국인 계절근로자 기숙사 운영을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함양군은 건물을 새로 짓는 대신 함양읍에 있는 기존 모텔을 사들여 리모델링을 거친 후 최근 준공했다.
함양군 계절근로자 기숙사는 3층 건물 752㎡ 규모다. 2∼4인용 객실 19실, 공동주방, 세탁실, 사무소로 구성돼 42명이 입주 가능하다.
함양군은 26일 베트남 근로자 20명을 시작으로 5월 말까지 35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입국할 예정이다. 이들은 11월까지 8개월간 함양군에서 일하는 동안 기숙사에서 머물게 된다. 군은 준공 전 현장점검에 나서 시설 편의성 및 안전성 등을 중점 점검했다.
도영진 기자 0jin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