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10개·서울아산병원 9개 병동 문 닫아
서울대병원은 전체 병동 60여 개 중 응급실 단기 병동, 암병원 별관 일부 등 10개 병동의 환자를 타 병동에 보내며 통폐합했다. 서울대병원은 지난달 마이너스 통장 한도를 1000억 원으로 늘리며 사태 장기화에 대비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도 일반병동 56개 중 9개를 폐쇄했으며, 서울성모병원도 일반병동 19개 중 환자가 없는 2개 병동을 비웠다. 세브란스병원은 75개 병동 중 6개 병동을 3개로 통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서울대병원 노조는 일부 병동에서 ‘마이너스 오프’를 신청받는다고 전했다. 간호사들은 교대 근무로 일하며 휴일인 ‘오프’를 번갈아 가면서 사용하는데 미래에 예정된 휴일을 당겨 사용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노조 관계자는 “마이너스 오프가 누적되면 추후 연차나 퇴직금을 삭감해야 할 수도 있다”고 했다.
여근호 기자 yeoroo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