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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공항 운항, 오전-오후 시간대 유지

입력 | 2024-03-28 03:00:00

31일부터 10월 26일까지 적용




강원 원주공항의 올해 하계 운항 일정이 겨울 시즌과 같이 오전·오후 시간대 출발하는 것으로 편성됐다.

27일 원주시에 따르면 원주공항에 취항한 진에어의 항공기 운항 일정이 종전과 같이 오전·오후 시간대로 유지되는 것으로 국토교통부의 최종 승인을 얻었다. 출발 시간은 다소 조정되며 이 운항 일정은 31일부터 10월 26일까지 적용된다.

31일부터 원주공항에서 출발하는 제주행 항공편은 종전 오전 10시 45분, 오후 4시 55분에서 각각 오전 11시 10분, 오후 5시 20분으로 변경된다. 제주에서 원주공항으로 돌아오는 항공편도 오전 8시 50분, 오후 2시 반에서 각각 오전 9시 5분, 오후 3시 20분으로 조정된다.

원주∼제주 노선은 지난해 10월까지 출발 시간이 오후 1시 5분과 4시 45분으로 모두 오후시간대에 편성돼 이용객들은 선택의 폭이 좁다는 불만을 제기해 왔다. 그러나 이번에도 출발 시간이 오전·오후 시간대로 편성됨에 따라 강원권 및 경기 남부권, 충청 북부권 공항 이용객들의 편의 개선 효과와 함께 탑승률 제고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지난해 원주공항을 이용한 탑승객은 20만5279명(탑승률 78.8%)으로 1997년 개항 이후 26년 만에 처음으로 20만 명을 돌파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원주공항을 이용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한국공항공사, 항공사 등 관계기관과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공항 이용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