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0채 규모 2027년 완공 계획
이르면 2027년 5월 세종시에 국내 최대 규모 모듈러 주택 단지가 들어선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세종 5-1생활권 L5블록에 450채 규모 모듈러 주택을 이르면 12월 착공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채수 기준으로는 국내 최대다. 최고 층수는 8층이다. 모듈러 주택은 주요 부재의 70% 이상을 공장에서 사전 제작해 현장에 운반한 후 짓는 주택을 말한다. 공사 기간이 단축되고, 폐기물 저감 효과도 있다.
LH는 이와 함께 ‘LH 탈현장건설공법(OSC) 주택 로드맵’을 발표하고 모듈러 주택 등 OSC 주택 발주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우선 2025년까지 연간 1000채, 2026∼2029년 연간 3000채를 발주한다. 이를 위해 내년까지 모듈러 18층,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C) 15층의 고층화 기술을 구현하고, 2026∼2027년에는 대량 및 자동화 생산 체계를 구축한다. LH는 “2030년부터는 OSC 주택을 연 5000채가량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축복 기자 bles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