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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근로자 만난 권오갑 HD현대 회장… “금의환향 모든 지원”

입력 | 2024-03-28 03:00:00


권오갑 HD현대 회장(사진)이 27일 울산 HD현대중공업 영빈관에 조선소 현장의 외국인 근로자들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하며 타국 생활의 어려움에 대한 위로와 격려를 건넸다.

이날 행사에는 HD현대중공업 및 HD현대미포의 협력사 등에서 근무하는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등 7개국 출신 외국인 근로자 42명이 참석했다. 회사 경영진 중에서는 권 회장 외에 HD현대중공업 이상균 노진율 사장, HD현대미포 김형관 사장 등이 함께했다.

이 자리에서 권 회장은 “회사는 여러분이 가족 품으로 돌아갈 때 건강하게 금의환향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안전보다 더 소중한 것은 없다는 생각으로 작업에 임해 달라”고 말했다. 우즈베키스탄 출신 근로자 루스탐존 씨는 “회사에서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해 많이 노력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며 “잘 적응해서 서로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HD현대중공업은 업계 최초로 사내에 ‘외국인지원센터’를 설치하고 통역 지원 인력을 상주시켜 외국인 근로자들의 소통을 돕고 있다. 특정 식재료를 먹지 못하는 근로자들을 위해선 맞춤형 글로벌 식단도 제공한다.




한재희 기자 h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