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3사, 저가요금제 경쟁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월 3만 원대 5세대(5G) 이동통신 요금제를 출시했다. 1월 KT가 통신 3사 중 처음으로 3만 원대 요금제를 출시한 뒤 2개월 만이다. 통신 3사가 모두 저가 요금제를 내놓으면서 소비자들의 선택지가 넓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SK텔레콤은 월 3만9000원에 데이터 6기가바이트(GB)를 제공하는 요금제와 월 4만5000원에 8GB를 제공하는 요금제를 신규 출시했다. SK텔레콤은 5G 요금제를 기존 43종에서 49종으로 늘렸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도 월 3만7000원에 5GB, 월 5만9000원에 24GB를 제공하는 요금제를 내놨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현재 시장에 나온 3만 원대 5G 요금제 가운데 가장 저렴하면서 가장 많은 데이터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새 요금제를 선보이면서 LG유플러스는 5G 요금제를 15종까지 확대했다.
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