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인정 투하때 발목에 줄 감겨 추락
해군 1함대 소속 함정들이 27일 동해상에서 실사격 훈련을 포함한 해상기동 훈련을 하고 았다.(해군1함대 제공) 2024.3.27/뉴스1
해군 고속정이 사격훈련을 하는 과정에서 부사관이 바다에 빠져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7일 군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경 동해상에서 훈련 중이던 해군 1함대사령부 소속 참수리급 고속정(PKM) 2척 가운데 1척에 타고 있던 A 상사가 바다에 빠졌다.
A 상사는 동료 장병들에 의해 긴급 구조돼 응급 조치를 거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해당 고속정들은 이날 동·서·남해에서 실시된 서해수호의 날 계기 해상기동훈련이 아닌 자체적으로 계획한 사격 훈련 중이었다고 해군은 전했다.
해군 관계자는 “훈련 과정에서 사전 안전 조치가 제대로 이뤄졌는지를 포함해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